디즈니만이 하는 것, 밥 아이거가 들려주는 리더십의 정수

디즈니만이 하는 것, 밥 아이거가 들려주는 리더십의 정수

 

 

✨"상상하라. 믿어라. 도전하라. 그리고 절대 멈추지 말라."

이 문장은 책의 저자, **밥 아이거(Bob Iger)**가 디즈니 CEO 시절 가장 중요하게 여긴 가치들을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.

그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약 15년간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CEO로 재임하며, 디즈니를 단순한 '애니메이션 회사'에서 세계 최대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제국으로 탈바꿈시킨 인물입니다.
그가 쓴 『디즈니만이 하는 것(The Ride of a Lifetime)』은 단순한 자서전이 아닙니다.
이 책은 하루하루를 책임감 있게 살아낸 한 리더의 철학,
그리고 회사를 이끌며 겪은 수많은 결정의 무게에 대한 기록입니다.


📚 책 줄거리 요약

이 책은 크게 두 축으로 구성됩니다.
하나는 밥 아이거 개인의 성장 과정과 커리어 여정,
또 하나는 그가 디즈니 CEO로 있으면서 이뤄낸 주요 결정들과 리더십 철학입니다.

1️⃣ 작은 방송국에서 시작된 커리어

밥 아이거는 처음부터 대단한 학벌이나 배경을 가진 사람은 아니었습니다.
그는 뉴욕의 한 작은 지역 방송국에서 스튜디오 보조로 시작해, 점차 방송계 안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칩니다.
그리고 결국 디즈니에 인수된 ABC방송국의 간부로 올라서게 되죠.

그 후 디즈니 내부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며,
2005년, 마침내 CEO 자리에 오릅니다.

2️⃣ 대담한 인수합병 – 픽사, 마블, 루카스필름, 21세기 폭스

밥 아이거는 디즈니를 이끌면서 네 차례의 대형 인수합병을 주도합니다.

  • 2006년 – 픽사 인수 (스티브 잡스와의 협상)
  • 2009년 – 마블 인수
  • 2012년 – 루카스필름 인수 (스타워즈 IP 확보)
  • 2019년 – 21세기 폭스 인수

이 인수들은 단순히 회사 규모를 키운 것이 아니라,
디즈니가 세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 IP를 독점하게 만든 결정적인 순간들이었습니다.

책에서는 각 인수 과정마다 갈등, 협상 전략, 내부 반대, 문화적 충돌 등을 생생하게 보여주며,
경영자로서 어떻게 판단하고 설득했는지 세세히 설명합니다.

3️⃣ 디즈니 플러스 런칭 – 스트리밍 전쟁의 시작

넷플릭스가 세계 시장을 장악하던 시절, 디즈니는 전통적인 TV 모델에 머무를 수 없었습니다.
밥 아이거는 결단력 있게 자사 콘텐츠를 직접 스트리밍으로 유통하는 모델을 추진하고,
결국 **디즈니 플러스(Disney+)**를 성공적으로 런칭합니다.

그는 기존의 관습을 깨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고,
"우리는 변화하지 않으면 사라질 것이다"라는 신념으로 전략적 판단을 내립니다.


💡 감상평 – 리더십이란 ‘결단’과 ‘배려’를 동시에 품는 것

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,
밥 아이거가 리더십을 기술이 아닌 태도의 문제로 접근했다는 점입니다.

그는 말합니다.

“좋은 리더는 절대 자신이 가장 똑똑하다고 믿지 않는다. 대신 그는 좋은 질문을 할 줄 안다.”

책 전반에 걸쳐 드러나는 그의 리더십은 '카리스마'나 '독단'이 아닌,
겸손함, 경청, 신뢰, 그리고 빠른 실행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.

예를 들어, 스티브 잡스와의 협상 과정에서도 그는 먼저 '픽사의 문화'를 존중했고,
마블을 인수할 때도 '캐릭터의 창작 자유'를 최대한 보장해주는 조건을 걸었습니다.

그의 철학은 늘 **“내가 CEO지만, 창조적 재능은 직원들에게 있다”**는 믿음 위에 있었고,
그로 인해 디즈니는 뛰어난 인재들이 떠나지 않는 조직으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.